계절별 마시기 좋은차 추천!!!

계절별 마시기 좋은차 추천!!!

 

 

 

 

 

봄에 마시기 좋은 차

 

 

민들레차

 

강한 생명력을 지닌 민들레는 우리 생활에 친숙하고 건강한 식물이다. 민들레의 꽃은 봄에 따서 술을 담그며, 향취가 독특한 잎은 우려서 차로 많이 마신다. 민들레차는 봄날을 닮은 깔끔한 향과 개운한 뒷맛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비타민 함량이 특히 높아 건강을 위해 즐겨 마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민들레차를 마실 때에는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1~2 티스푼을 넣고 2~4분 가량 우려내면 제대로 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여름에 마시기 좋은 차

 

오미자차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지녔다고 하여 오미자()라 부른다. 혀 안에서 펼쳐지는 오미자의 맛은 오묘하고도 익숙한 전통의 맛이다. 오미자차는 붉게 영근, 잘 익은 오미자를 채엽해 말려 만든다. 오미자차는 특히 여름에 더욱 좋은데, 그 이유는 차가운 물에 우려내면 더욱 맛있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우려내면 오미자의 붉은색이 잘 우러나는데 이때 신맛을 감하려면 끓인 물을 식혀 우려내면 된다. 물 대신 음용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또한 투명한 붉은 찻물의 고운 색감은 무척 아름답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실인 오미자는 더위에 지쳤을 때 활력을 선사하며 속 깊은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머리가 복잡할 때나 권태로운 날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도 잘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더해 즐기면 아이들을 위한 여름 홈메이드 음료로도 좋고, 화이트 와인을 섞어 펀치로 만들면 어른들의 홈 파티에도 잘 어울린다.

 

 

 

가을에 마시기 좋은 차

 

국화차

[동의보감]에서는 마시는 물 중에 으뜸은 새벽에 긷는 우물의 정화수()이고, 그 다음은 차가운 샘물인 한천수(), 그리고 다음이 국화꽃으로 가득 덮인 연못에서 기른 국화수()라고 했다. 예로부터 국화수는 성질이 온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 물로 알려져왔다. 또한 [신농본초경]에서는 국화차를 성품을 기르는 데 좋은 차라고 소개하고 있다. 국화 특유의 향과 빛깔, 그리고 독특한 맛은 가을을 품기에 손색이 없다. 국화차는 비타민 A와 B, 콜린, 스타키드린, 아데닌 등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특히 국화차에 함유된 비타민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여러모로 유익함을 준다. 가을에 피는 국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향기가 빼어나고 생명력이 길어 오랫동안 곁에 두고 꽃을 볼 수 있게 해주는데, 차로 즐기는 국화도 꽃만큼이나 미묘한 매력을 전달한다. 찻물을 머금은 국화꽃이 찻잔에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 무척 아름답다. 국화 중에서도 서늘하다 못해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꼿꼿하게 피는 우리나라의 감국()으로 만든 차는 특히 맛과 향이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감국은 몽우리가 두껍고 큰 편이어서 손질이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다.

국화차는 주로 10월과 11월 사이 온전한 모양을 잃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딴 국화를 건조시켜 만든다. 국화차는 여러 차례 우린 후에도 풍부한 잔향이 남아있어 여운을 즐기기에 좋은 차다. 또한 맛과 향이 독특하여 굳이 다른 음식과 곁들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한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부드러운 녹차와 블렌딩하여 마시면 또 다른 형태의 그윽한 맛을 접할 수 있다. 꽃차의 일종인 국화차는 일반 녹차를 우릴 때보다 조금 더 높은 온도인 90도 정도의 뜨거운 찻물을 사용하여 우리는 것이 좋다. 1인분으로 3~5개의 꽃송이를 넣어 2~3분 정도 우려내어 마시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온도와 우리는 시간은 조절하면 된다. 국화차를 우릴 때 투명한 다기를 사용하면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다.

 

감잎차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과일인 감은 먹는 방법이 다양하여 가을부터 겨울까지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는다. 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잎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감잎에는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으며, 열에 의해 잘 파괴되지 않아 환절기에 섭취하면 좋다. 또한 피부 미용에 좋고,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의 부기를 빼는 기능도 있다. 다만 약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을 띠는 약초와 함께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변비가 심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인 감을 주로 가을에 수확하는 것에 비해 감잎차에 쓰이는 감잎은 주로 5~6월 어린 잎을 채엽해 만든다. 그 이유는 이 시기의 감잎이 비타민과 칼슘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잎차는 싱싱한 감잎을 깨끗이 닦아 그늘에 말린 후 잘게 썰어서 만든다. 해당 방식으로 만들면 비타민의 파괴가 적으며, 따뜻한 물에 잘 우러난다. 감잎차는 갈증 해소에도 좋아 물 대신 음용해도 좋다. 감잎차는 8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차 1~2 티스푼을 넣어 2~4분간 우려내 마시는데, 물을 조금 더 식혀서 오래 두면 단맛이 더 잘 우러난다. 구수한 맛에 수색은 옅은 녹색을 띠며 싱그러우면서도 달콤한 과일향을 낸다. 초여름 감잎이 지닌 성품 그대로를 가을에 맛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겨울에 마시기 좋은차

 

메밀차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밀은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1년간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고 한다. 건조하고 척박한 대지에서도 잘 자라나는 메밀의 구수함을 담은 메밀차는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서 자라는 타타리 메밀로 만든 것이 풍미가 좋다. 타타리 메밀은 영양면에서도 일반 메밀보다 몸에 좋은 루틴 성분을 훨씬 더 많이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강원도 평창 지역에서 타타리 메밀을 많이 재배하고 있으니 가능하면 메밀차를 고를 때 원산지와 타타리 메밀의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메밀의 노란색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루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루틴은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면 몸에 더욱 좋으므로 메밀차를 마실 때 감귤 등과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메밀차는 90도의 물에 차 1~2 티스푼을 넣고, 2~4분 우려낸 후 마시면 특유의 구수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차갑게하여 물 대용으로 마셔도 좋다

 

도라지차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라지는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유명하지만, 고아서 마시는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어 왔다. 쌉쌀한 맛을 지닌 도라지는 예로부터 왕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두루 사랑받아 반찬으로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돌가지’, ‘도래’ 등 갖가지 사투리로도 불려져왔다. 민간요법으로도 자주 이용되었는데, 향약에 관한 의약서인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도라지는 맛이 맵고 온화하며, 햇볕에 말린 뿌리는 인후통을 다스린다고 언급하고 있다. 특히 굵고 짧게 자라는 도라지 뿌리는 조직이 유연하여 씹는 맛이 좋다.

땅속에 뿌리를 곧게 내리고 추운 겨울에도 잘 자라는 도라지는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 캐낸 것이 품질이 좋다. 도라지차는 사계절 언제먹어도 좋지만, 예로부터 쌀쌀한 날씨가 되면 차로 만들어 마시곤 했던 것처럼 추운 겨울 목이 칼칼해졌을  때 마시면 좋다. 도라지를 차로 만들 때에는 중국산에 비해 향이 강하며 순수하고 진한 맛을 내는 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는 90도의 물에 2분 정도 우린 다음 차만 걸러 따른 후 마시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만 마셔도 좋지만 쓴 맛이 있으므로 꿀이나 대추 등 단맛이 나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어울림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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