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반입금지 알고 가자!주류 및 캔.병 반입 제한!!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도 지난 주말(4/30)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은퇴식을 보며 잠시 아쉬워하기도 하고 딸,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도 가졌습니다.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아빠와 프로야구장에서 시구, 시타 할일이 없겠죠.ㅠㅠ

 

일요일 두산과 롯데의 경기 정말 사람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금요일부터 예매를 하려고 했지만 모두 매진. 외야석은 현장에서 예매할까 했지만 전석 매진을 보고 외야석이지만 인터넷예매를 하고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사람에 떠밀려다닐 정도 였으니 말 다 했죠.

 

매니아들이야 물론 미리미리 예매하고 가시겠지만 혹시나 외야석에 앉으시려는 분들도 예매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꼭!!앱 다운받아서 모바일티켓 등록해서 가세요. 티켓 발권하려는 줄도 어마무시합니다. 더운날씨에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가 앉는게 이득입니다.

 

야구장간지가 하도 오래되어 술이 반입이 되는지 안되는지 참으로 고민했습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5년 시즌부터 야구팬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KBO S.A.F.E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B S.A.F.E 캠페인? 

B S.A.F.E 캠페인에서의 B는 ‘되다’라는 뜻의 영단어 (Be)와 야구(Baseball)의 약자인 B가 조합된 뜻이고 S.A.F.E는 Security(안전)·Attention(주의)·Fresh(쾌적)·Emergency(응급상황)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표어입니다. 즉, 경기 관람 중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품목인 주류나 대형 보관용기의 경기장 반입을 제한하는 일종의 규칙입니다. 본 캠페인은 2015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전국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든 경기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며, 각 구장운영 방침에 따라 세부적인 반입 제한 품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술은 경기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경기장 밖에서 가져온 모든 종류의 술은 경기장에 반입될 수 없습니다. 더불어 알루미늄 캔과 유리병 소재로 된 모든 음료도 반입 제한 품목입니다. 단 PET 음료의 경우, 용량 1.0L이하의 제품을 1인당 1병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가방이나 쇼핑백 등 보관용기의 크기도 제한된다. 가방의 경우, 가로-세로-폭 45㎝×45㎝×20㎝이하, 쇼핑백이나 에코백은 30㎝×50㎝×12㎝이하로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입장객의 가방 크기를 측정하지는 않지만, 기본 취지는 주변 관람객들의 통행이나 관람에 피해를 줄 정도로 큰 보관용기의 반입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전처럼 대형 아이스박스나 상자등은 경기장에 반입될 수 없습니다.

 

모든 구장에서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합니다. 역에서 내려서 올라가다보면 정말 진풍경입니다. 올라가기전 편의점부터 술과 치킨을 팔고 있습니다. 피자도 사가지고 들어가시고 김밥은 기본입니다.  단, 경기장 내에서 열을 가해 조리가 필요한 음식물(대표적으로 라면)은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휴대용 가스 버너와 같은 가열도구도 반입 금지입니다.

 

맥주는 구장 내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1L 페트로된 맥주를 판매하는데 정말 불티나게 팔립니다. 그리고 밑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 진짜진짜 시원합니다. 살얼음이 막 생겨요. 날이 더워서 맥주가 금방 미근해지니 쉬는타임에 시원한 맥주를 사드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안주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떡볶이, 어묵도 팝니다. 과도한 음주를 방지하기 위해 주류 구매는 1인당 4잔(병)으로 제한되며,  8회이후에는 주류판매가 중지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잠실구장 기준입니다. 다른구장은 안가봐서 모릅니다.ㅠㅠ)

 

야구장에서 얼큰하게 취하는거만큼 꼴불견이 없으니 모두들 절주하며 즐겁게 응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들어가기전에 검사하더라구요. 반입금지되어있는 물건 가지고 가셨다가 나중에 다시 찾아가시는 번거로움 겪지 마시고 캠페인처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우리 모두 협조합시다.

 

두산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