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유채꽃축제 즐기기!!

구리 유채꽃축제 즐기기!!

 지난주 주말 구리 유채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구리에서 매해 5월 중순쯤이면 열리는 유채꽃축제는 서울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인지 해마다 정말 인산인해입니다. 하지만 주차장도 워낙 넓고 해마다 축제가 커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잘 즐길 수 있어서 강추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5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3일간 열린 구리 유채꽃축제에 관람객과 시민이 95,000명이나 참여했다고 하니 얼마나 큰 축제인지 가늠이 되실것 입니다. 한강시민공원에 2만5000㎡의 유채꽃단지를 조성해 관람객과 시민들이 유채꽃과 어우러져 봄의 낭만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올해 구리 유채꽃 축제는 규모가 더욱 커진듯 해 보였습니다. 유채꽃이 심어져 있는 곳 말고도 입구부터 쭉 배치되어 있는 체험장들이 정말 많아져서 아이와 함께가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있다 왔습니다. 체험도 해마다 더욱 풍성해져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볼거리가 많아져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여러가지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전 일요일에 축제를 보러 갔는데 토욜일에 비가와 일요일 날씨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눈이 부실 지경이었는데 그 맑은 하늘아래 피어있는 꽃들은 더욱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유채꽃은 25,000㎡나 심어져 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멋지고 아름답고, 이건 꼭 한번쯤은 가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끝이 안보일정도로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는데 정말 봄이구나 느끼며 마음까지 싱그러워집니다.

 

 * 유채꽃밭 앞에 곳곳에 유채꽃단지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찍고 나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정말 씁쓸하더군요. 군데군데 유채꽃이 짓밟혀진 모습을 보니 아이에게도 부끄러워졌습니다. 제발 꽃은 눈으로만 감상해 주세요.

 

 

 구리한강시민공원의 모습입니다. 정말 하늘이 너무너무 맑았습니다. 비온다음날이라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한 감이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고 하늘이 맑으니 힐링이 저절로 되었습니다.

 작년에 유채꽃축제때 구입했던 도라에몽 연을 날려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불어서 연이 어찌나 잘날던지 저와 저희남편이 더 신나서 연을 날렸습니다. 바람이 너무 쎄서 강쪽으로 꼬꾸라지는것까지 어찌나 즐겁던지 정말 오랫만에 별것아닌일에 너무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식당쪽으로 갔습니다. 작년에 갔을때도 음식파는곳이 굉장히 컸었는데 올해는 더 커진듯 해 보였습니다. 올해는 쿠폰으로 바뀌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현금만 받으셔서 없으신분들은 궂이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서 식사를 하셔야 했습니다. 지차체별로 운영하는 식당이 다른것인지 비슷한 음식들을 여러곳에서 파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구리시에서 운영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엔 더 정돈되고 음식을 살때 편리해졌음 좋겠습니다.

 다음번 축제에 참가할때는 꼭 도시락을 챙겨올것을 다짐하면 김밥과 라면을 맛나게 열심히 먹었습니다. 생맥주도 두잔에 5,000원에 파는데 꿀맛이었습니다. 맥주가 젤 맛있었던듯...

 

 

올해는 아이들의 체험거리들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물론 체험비도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꽃만 구경할리가 없죠. 체험하는쪽으로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저희아이는 두가지만하기로 약속하고 메모장 꾸미기를 했습니다. 가격은 7,000원이고 앞쪽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네오를 색칠하고 메모장에 붙이는게 다인데..ㅠㅠ 아이는 너무 즐거워합니다. 체험하는 틈을타 신랑과 커피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두번째 체험은 머리에 실과 함께 따주는건데 저희 딸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해서 해봤습니다. 하나따는데 가격이 무려 5,000원. 너무 비싸지만 하고나니까 이뿌긴 하더라구요. 바로 풀리는것도 아니고 저상태로 머리도 감을 수 있다고 하니 좋은거겠죠.

 

구 유채꽃축제에 참여할때마다 힐링이 되어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5월의 맑고 좋은 날씨와 드넓은 한강시민공원에 펼쳐진 유채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참여한 축제 였지만 일찍입장해서 일찍 나오니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잘 즐기다 온것 같습니다. 저의 팁이라면 팁이죠.^^ 모든축제는 시작하는 시간에 들어와서 점심만 먹고 일찍 빠지기!!그래야 좀 더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것 같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에서는 봄에는 유채꽃축제를,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하는데요. 벌써 가을의 코스모스축제도 기대가 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꽃축제 꼭 즐기시고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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