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주말나들이 추천 - 포천 아트밸리

서울 근교 주말나들이 추천 - 포천 아트밸리

 지난 주말 포천 아트밸리에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구경하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진정한 봄나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어찌나 힐링이 되던지 주말에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시는분들이 계신다면 포천 아트밸리를 추천합니다.

 

 포천 아트밸리는 채석장이었습니다. 수도권의 석산에서 생산된 돌들은 도로포장 건축외장제와 인테리어 재료로 쓰였습니다. 포천에서 제작되었던 포천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무늬가 아름다워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의 건축자재로 많이 쓰여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채석이 끝나고 산은 잘려나가 폐허속에 잊혀졌고 환경파괴와 폐석장의 흉물스런 경관은 도시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2003년 버려져 방치되어 오던 폐채석장을 문화와 에술로 치유하고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사람이 하나되는 포천아트밸리는 국내 최고의 도시 재생산업의 성공한 사례라고 되었습니다.

 

 넓다란 주차장들을 지나고 입구에 오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 따로, 모노레일 따로 표를 끊으셔야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군인은 3,000원, 어린이는 1,500원 입니다.

모노레일은 왕복의 경우 어른 4,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편도의 경우 어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800원입니다. 저희는 입장료와 모노레일 편도를 끊어서 내려올때 걸어 왔습니다.

성인 2명, 초등학생1명, 입장료와 모노레일 편도를 이용하니 20,300원입니다.

* 포천시민은 할인요금이 적용됩니다.^^


 

 옆쪽으로 안내판이 보이는데 꽤 넓어 보입니다. 유명한 천주호를 보기 위해 모노레일을 기다렸습니다.

모노레일이 두대로 레일이 하나여서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세요^^

 

 

내려오고 있는 모노레일이 보입니다. 노랑색 모노레일이 왜이리 귀엽게 보이는지^^

 

 

모노레일이 웃고 있어요.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전 왜이리 무섭던지... 두대가 붙어 있어서 한번에 왕복 운행을 하지만 한대에 제법 많은 인원이 탑승가능하더라구요. 기다리는곳 안쪽에 선풍기도 있고 아직은 그렇게 덥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해서 기다리는데 시원했습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려 위쪽으로 올라가면 조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옆에서 사진찍기도 참 좋습니다. 날씨까지 좋아서 사진찍는데 너무 이뿌게 잘 나옵니다.

 

 

 아트밸리 이곳저곳에 피어 있는 넝쿨장미입니다. 색상도 어찌나 다양한지 참 이뿌네요. 장미넝쿨에 장미가 다 피면 얼마나 예쁠지... 그맘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어집니다.

 

 

 꼭대기 쪽으로 올라가면 천문과학관이 있습니다. 아트밸리 이용하시는분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한번씩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3층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고 체험할것이 조금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요.ㅠㅠ

 

 

 운석도 몇가지가 있는데 전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직접적으로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다 다른 운석들이 참 신기했습니다.

 

 

  천문과학관을 구경하고 길을 따라 내려가 천추호를 만났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천주호입니다. 드라마 촬영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물색깔도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과 유입되어 형성되었으며, 호수의 최대수심은 20m로 가재, 도룡뇽, 피라미가 살고 있는 1급수의 호수로 수질보호와 안전을 위하여 호수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호수를 들여다보니 정말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더라구요.

 

 

 이제 하산의 시간입니다. 호기롭게 걸어내려가기로 하고 편도를 끊고 왔는데 경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가시는분들은 무조건 왕복으로 끊으셔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내려가며 옆쪽으로 나 있는 물길따라 구경하며 가니 금새 도착하기는 했습니다. 물이 너무 줄어있어서 안타까웠지만 그안에서 물고기들도 살고 올챙이들도 있어서 또다른 재미였습니다.

 

 

 

 생각보다 넓지 않아 구경할 거리가 많진 않았지만 날씨도 좋고 근교 산책겸 나들이로는 꼭 알맞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좀 더 그늘진 쉴곳이 많았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더워지면 절대 못갈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도 참으로 덥더라구요.

 주말에는 야외공연장에서 밴드공연도 있고 마술쇼도 진행됩니다.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서 행복한 시간 주말 나들이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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